의원 10여명 모여 정례 워크숍
내년 예산안 심의 앞두고 ‘공부’낭비 절감·효율적 지출 집중 논의
“자치구마다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이 줄고 있어요. 그럴수록 꼼꼼한 예산 심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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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동작구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예산 워크숍에서 의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전갑봉·서정택·양창원·황동혁 의원, 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최정춘 의장, 유태철·김성근·김현상 의원. 동작구 제공 |
예컨대 임대나 매각 가능한 자치구의 공유재산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 재정수입을 늘리거나 무단점유 중인 국공유지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세금 밖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또, 예산 심의 때 관행적으로 지급해 온 민간보조금을 꼼꼼히 살펴보거나 불법 행위 단속 후 이행강제금을 제대로 걷는지 등을 따져 보면 재정적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눈먼 돈이 되기 쉬운 재난 관리 예산을 잘 살펴보고 보육 예산 등에 낭비적 요소가 없는지 등도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태철 의원은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예산이 8대2 비율로 짜인 상황에서 각 지자체가 더욱 알뜰하게 예산을 써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면서 “오늘 교육 내용을 참고해 복지와 일자리, 개발 예산 등 역점 사업 관련 예산을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1-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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