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도동’ 대표빵 만들 동작 빵순이·빵돌이 모여라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북한산 품은 강북에선 숲에서 오감 태교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마포 도시농장엔 딸기가 주렁주렁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책 읽기 좋은 양천… 힐링 명소 북카페 늘린다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퍼블릭 詩 IN] 오두막집의 겨울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오두막집의 겨울밤

깊은 겨울밤

뒤란 대숲에서 사그락 거리며

댓잎 부딪치는 소리

짙은 어둠속에서

소름 돋는 소리로 달려온다

이따금 부엉이가 서럽게 울면

이름 모를 산새들 추위에 떨다가

애처롭게 우는 소리들이

무서움 다닥다닥 붙여서

찬바람 뚫고 오는 밤

식어가는 구들장에 몸을 웅크리고

무거운 솜이불 뒤집어 쓴 채

겨울밤 슬픈 가락을 엿듣는다

먼 곳으로부터 출발한

찬바람이 산등성이를 훑고

강을 따라 내달리다가

산골마을까지 들어와 가쁜 숨 내뱉으며

먼 곳의 겨울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사뿐 사뿐 대숲에 눈 내리는 소리에

산새들 잠드는 시간

어둠을 눈 속에 하얗게 묻어두는

겨울 대숲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안고

산골의 긴 긴 겨울밤을

홀로 무서움 떨쳐내고 있는 아이는

부엉이만큼이나 서러움 속에서도

햇볕 받는 꿈을 꾸며 잠이 들던

아주

오래 전 그 겨울 대숲 속의

오두막집이 그리운

오늘!

장석민 동안양세무서 주무관
장석민 (동안양세무서 주무관)

20회 공무원 문예대전 동상 수상작
2017-07-24 3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 2200억원 성과 달성

2246억원 규모 수출 업무협약 115건 체결

지역 안보까지 확실하게…은평구, 2025년 통합방위

민·관·군·경·소방 통합 대응 체계 고도화 성과

금연구역은 우리가 지킨다! 성북구, 신규 금연지도원

위반사항 신고·자료 제공 등 현장 감시체계 구축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