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홍제초 앞 ‘시간제 일방통행’ 시행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구로, 일자리대상 11년 연속 수상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용산 공공디자인엔 특별한 것이 있다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중고 물품 나누고 일회용품 줄이는 ‘양천 해우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퍼블릭 詩IN] 감자탕 집엔 손님이 많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감자탕 집엔 손님이 많다

감자탕은 등골 빼먹는 재미가

쏠쏠해

젓가락으로 후벼가며 빨아먹는

것인데

먹고 나서 구멍 숭숭한 뼈를 보면

내가 빼먹은 등골에 바람이 들어

밤마다 바람 소리로 앓으시던

어머니

굽은 등이 생각난다

일가의 기둥이라는 든든한

배경 앞에

나의 잘못은 묵인되기 일쑤였고

그럴 때마다 뼛속부터 가벼워진 어머니

어머니는 따뜻한 밥이었고

먹고 싶을 때 빼먹을 수 있는

등골이었기에

등이 시린 건 나이 탓이라

일축했다

몸꽃인 양 번지던 주름

골 깊은 그 길 마디마디에

바람이 살고 있었다는 건

몸을 벗은 일생을 습골, 봉인하며 알았다

마주하고 앉아 저마다의 뼈를

발기는 사람들

좀처럼 숙인 머리를 들지 않는

중앙시장 끼고 돌아 허름한

감자탕 집

빈 뚝배기에

세상의 어머니가 중추적으로

쌓이고 있다

김일하 영주소방서 소방장
김일하 (영주소방서 소방장)

20회 공무원 문예대전 동상 수상작
2017-09-18 3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공원서 책 1200권 나눈 광진… 일상으로 독서공간

‘피서지문고’ 찾은 김경호 구청장

“불안이 노동자 삶 잠식하지 않도록”

마포, 월 2회 건설현장 심리상담 ‘손목닥터’ 앱으로 자가진단 안내 유동균 청장 “지역사회 책임져야”

양천, 폭염 취약가구 냉방비 5만원 특별 지원

27일 1만 6772가구 일괄 지급 중대경보 시 1일 2회 안부 확인

구로, 일자리대상 11년 연속 수상

경력보유여성 취업연계 최우수상 장인홍 “양질 일자리 조성 최선”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