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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선비 조례’ 만들어 선비정신 퍼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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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고장’ 경북 영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비정신을 상품화한다.

영주시는 26일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와 ‘선비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선비대상 조례’에 따라 선비정신 함양에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에 상을 주고, ‘선비도시 조성 조례’로 선비정신 확산을 위한 실천 매뉴얼을 마련한다.

영주에는 최초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있고, 고려 말 주자학을 도입한 안향, 민본사상가인 정도전이 태어난 곳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1998년 ‘선비의 고장, 영주시’라는 이름의 상표를 등록했으며, 2006년에는 국회에서 선비도시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영주가 선비도시임을 각인시켰다. 또 민간 주도인 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도 생겨 선비정신 확산운동을 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선비문화수련원, 선비촌, 선비도서관 등을 세워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영주 초·중학교에 선비 인성교육을 정규 교과로 채택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 영유아를 대상으로 ‘선비 꿈 틔움’ 시청 견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국의 신사도 정신,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처럼 영주에는 선비정신이 있다”면서 “선비정신을 선진시민정신운동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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