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천장이 무너질 것이라는 ‘촉’을 믿고 재빠르게 행동한 유모가 극적으로 아기의 목숨을 구했다.
28일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최근 소셜사이트 레딧에 공유된 영상을 소개했다.
사건은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쿠웨이트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당시 유모는 아이를 요람 위에 재운 후 거실 정리를 하는 중이었다. 그때 갑자기 천장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렸다.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잠시 천장을 응시하던 유모는 방 바깥으로 나가더니, 이내 다시 거실로 급하게 뛰어 들어왔다.
이어 자고 있는 아기를 서둘러 품에 안아들고 급하게 집을 빠져나갔다.
누리꾼들은 “몇 초만 늦었다면 끔찍했을 듯”, “유모의 행동력이 아기를 살렸다”, “아무도 안 다쳐서 다행” 등의 댓글을 달며 유모의 재빠른 행동을 칭찬했다.
한편 거실 천장이 붕괴한 것이 지진 때문인지 부실 공사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영상=Earliest Info/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