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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용 32만명 늘어도 좋은 일자리 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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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상용직 6만 5000개 늘어났는데
임시·일용직이 24만개 늘어 전체의 74%

국내 사업체 종사자 증가 폭이 석 달째 30만명대를 기록했지만 이 중 저임금의 임시·일용직 노동자가 24만여명으로 74.6%를 차지했다. 고용의 질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29일 고용노동부의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종사자는 1881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 3000명 증가했다. 이 중 안정적 일자리로 꼽을 만한 상용직이 6만 5000명, 임시·일용직이 24만 1000명, 보험설계사와 같은 특수고용직을 포함한 기타 종사자가 1만 7000명이다.

5월 기준 노동자 1인당 임금총액은 341만 8000원으로 전년 같은 달(328만 7000원) 대비 4.0%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 노동자는 4.2% 증가했고, 임시·일용 노동자는 3.5% 늘었다.

임시·일용 노동자의 임승상승률이 낮은 것 또한 임시·일용직 중에서도 임금이 적은 노동자가 증가한 탓으로 분석된다. 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임시·일용 노동자가 감소해 임금상승률이 큰 폭으로 확대된 반면, 올해에는 건설업 임금상승률 둔화, 임금 수준이 낮은 임시·일용직 증가, 최저임금 상승률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임금상승률이 전년(9.0%)에 비해 감소한 3.5%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5만 1000명이 줄어 1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반면 정부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포함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9만 9000명)과 공공행정(6만명)의 증가 폭은 컸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만7000명) 종사자도 큰 폭으로 늘었다. 정 과장은 “제조업의 수출 호조 등이 나타나고 있어 주변 산업이 조금 더 나아지면 숙박·음식업 등 주변 업종도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4차 유행 이후 강화된 거리두기의 여파로 다음달 발표될 7월 지표가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21-07-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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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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