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당선자, 94.8% 압도적인 지지 획득
부지부장 전동준·홍경현, 회계감사위원장 전용태
“즐겁게 일하는 직장,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공무원, 자유로운 의사 소통이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제12기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신임 지부장에 당선된 문병희(55·세정과 부과팀장) 씨는 “단독후보라는 점 때문에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압도적인 찬성표로 부족한 저희들을 믿고 당선시켜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차기 집행부 선거를 치렀다. 단독 출마한 문 당선자는 선거인수 1015명중 70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찬성 669표를 획득, 94.8%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부지부장에 출마한 전동준(46·일류도시기획단 1팀장)·홍경현(43·박람회조직위 정원시설부 2팀장), 회계감사위원장인 전용태(53·교통정책과 자전거팀장) 씨 모두 93.9%~96.4%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단독 출마시 조합원 과반 이상 투표해 과반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는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고도 남을 만큼 표를 받았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5년 6월까지 2년간이다.
문 당선자는 “우리 순천시 공무원 노조는 여러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제1기 채승현 지부장님부터 지금까지 공무원 노조의 빛나는 역사를 이룩해왔다”며 “이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업무추진에 있어서 조합원과 한마음 한 뜻이 될 수 있도록 민주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제11기에 진행했던 사업들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조합원의 요구와 시대의 변화를 적극 반영해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노조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