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첫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10개월간 3840명 이용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여수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이 휴일도 없이 진료에 나서면서 지역 어린이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여수중앙병원과 협약을 통해 올해 초 문을 연 여수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은 1년 365일 평일 밤은 11시, 주말 및 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경증 환자가 전문의의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여수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은 지난달 말까지 3840명의 소아 환자가 이용했다.
지난 2021년 8월 개원한 여수 중앙병원은 214개 병상 규모로 14명의 전문의와 91명의 간호사, 22명의 의료기사 등 184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2명의 소아과 전문의와 1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아이들을 위해 어렵게 문을 연 만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여수시도 앞으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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