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회복과 도민 안정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
전라남도의회가 내년도 의원 국외연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달 예정된 대만과의 국제교류와 일본 국외출장 일정을 전부 취소한 데 이어 내년 국외 연수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의회는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지역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전체 의원의 뜻을 모아 이같이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태균 도의장은 “국제교류의 중요성은 인식하지만, 국정 혼란과 정치적 긴장 속에서 의원들의 해외 출장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도민의 불안과 우려를 고려해 해외 출장을 자제하고, 대신 민주주의 회복과 도민 안정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더 전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라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진보당·정의당 의원들은 지난 9일부터 전남도청 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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