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1% 증가
2030년 방문객 1000만명 목표 청신호
전남 고흥군에 지난 한 해 동안 관광객이 566만명 찾았다.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고흥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주, 과학이라는 특별한 테마를 활용한 다각적 홍보와 마케팅 전략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쑥섬은 전년 대비 95%의 증가율을 보이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봉래산과 팔영산 자연휴양림도 각각 45%, 43%의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팔영대교와 함께 고흥군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은 팔영산 권역은 전체 관광객의 35%를 유치하며 고흥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고흥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관광객의 트렌드 변화에 맞춘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2030년 방문객 1000만명 달성을 반드시 이뤄낸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책으로 우주과학열차, KTX 연계 상품 등 우주항공 중심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상품을 확장하고,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확대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군은 올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했다. 지원 조건을 완화하고, 인센티브 금액을 상향하는 등 관광 유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상 기준은 기존 15명에서 8명으로 대폭 완화해 소규모 단체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지원 금액도 당일 관광의 경우 1인당 1만원, 숙박 관광은 1인당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여행사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수학여행 단체에 대한 지원 또한 주목된다. 당일 여행단체는 인센티브 지급과 고흥 특산품 증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유연하게 운영한다. 또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 단체도 지원 기준을 일반 관광객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교육여행 시장에서도 고흥군의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고흥 최종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