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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대신 사람의 경험과 지식을 빌려드립니다”···광명시 ‘사람책도서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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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사람책인 구연지 이모티콘 작가가 이모티콘 제작 관련 경험과 지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사람이 책이 된다’. 경기 광명시가 어느 한 사람이 전문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독자와 직접 소통하고, 공유하는 ‘2025년 사람책도서관 대출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라는 이름으로 2000년 덴마크 출신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창안한 ‘사람책’은 자기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 책이 돼 대화하는 도서관 융합형 서비스로, 광명시가 민선 7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광명시에는 법·사회, 컴퓨터, 진로·취업, 문화·예술, 여행, 외국어 등 11개 분야, 60명의 사람책이 활동 중이다.

사람책 대출을 신청하면 담당자가 관내 4개 도서관(하안·광명·철산·소하도서관) 중 한 곳을 만남 장소로 정해 안내한다. 다만, 사람책 1인당 독자 3명 이하로 제한된다.

광명시는 오는 6월 학교와 단체,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람책’을 운영하고, 10월 ‘책 축제’에는 사람책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사람책방’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사람책도서관’은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시민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사람책도서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새로운 사람책을 모집 중이다. 진로, 여행, 봉사, 건강, 환경, 스포츠,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거나 독특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람책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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