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전시 공간 확보와 주변 환경 정비 등 논의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여순사건 홍보관 개관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은 20일 여수시 여순사건 홍보관 개관 관련 현장점검과 간담회를 통해 홍보관에 개관 지연과 준비 부족에 대한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관심 부족을 지적하고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문성 의원을 비롯해 김차진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 여수시 송문종 여순사건지원팀장 등이 참석해 여순사건 홍보관 개관 계획과 전시 공간 확보, 홍보 및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특히 역사적 기록 영상물 등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한 전시 공간 확보와 관람객 안내를 위한 문화해설사 배치, 홍보관 주변 안내판 설치, 14연대 주둔지와 연계한 홍보방안 등 인프라 구축과 주변 환경정비 방안도 논의했다.
강문성 의원은 “전국에서 오는 관광객이나 학생들이 여수를 방문했을 때 여순사건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늦게나마 여수시에서 여순사건 홍보관을 마련하게 되어서 다행이다”며 “여순사건 홍보관은 여순사건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역사적 중요성을 되새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수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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