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함께 청렴 문화 확산한다”
서울 금천구는 시민 눈높이에 맞춘 청렴 행정을 위해 지난 24일 청렴시민 구청장 2명을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천구는 2012년부터 외부 부패 감시 장치로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운영해왔다. 청렴시민구청장은 단순한 자문을 넘어 청렴 취약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금천구는 금천구 거주 기간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청렴시민구청장으로 한은영씨와 공경택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기술 분야와 일반 분야 시민감사관으로 활동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독산동 우시장 그린푸줏간 조성 현장 △순홍안씨묘역 주민쉼터 조성 현장 △금천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금천구지회 등 4곳을 방문했다. 사업의 공정성, 예산 집행의 투명성, 주민 체감 만족도 등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제안된 개선 의견은 구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금천구는 △청렴 체감도 향상 △공직자 청렴 의식 제고 △정책 신뢰도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인허가, 재세정 등 부패 취약 분야로 대상을 확대해 청렴시민구청장 2명을 추가 위촉할 계획이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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