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설 연휴를 앞둔 11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그는 광역지자체 간 행정통합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졸속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서문시장에서 상인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의 경우 행정통합이 이뤄진다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게 재정, 예산을 비롯해 중앙 정부가 가진 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실질적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행정통합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찬성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저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했을 정도로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국민의힘은 행정통합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 의제(행정통합)는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추경호·김승수·최은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명절이 코앞인데 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물가만 계속 올라서 전통시장 상인분들 뵙기 너무 죄송하다”며 “전통시장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간담회에서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에 대한 건의가 잇따랐다. 기념관은 당초 2030년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2년 이상 지연되며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장 대표는 “당 대표로서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한편, 장 대표는 간담회 직후 시장을 둘러보며 잔치국수와 어묵 등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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