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법제처 차장 54억 신고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등 다주택자를 겨냥한 부동산 정책을 잇따라 언급하는 가운데, 현 정부 정책을 설계한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장을 지낸 이한주 국무조정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건물 10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0시 이런 내용을 담은 ‘2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 120명이다. 신규 임용 10명, 승진 67명, 퇴직 41명이다.
이중 현직자 재산 1위는 다수 부동산을 보유한 이 이사장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원장 출신 이 이사장은 55억원 상당 건물 10채와 5억원 규모 토지 6필지 등 총 75억 7852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분양권(23억원), 배우자 명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아파트, 이매동 아파트 전세권(11억 5000만원), 서울 종로구 창신동·영등포구 상가(7억 5700만원) 등 총 10개 건물(55억 1854만원)을 보유했다.
현직자 재산 2위 최영찬 법제처 차장과 3위 현수엽 보건복지부 대변인도 모두 다주택자였다. 둘다 반도체 대표주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를 나란히 보유했다. 최 차장은 부부 공동명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힐스테이트(22억 8700만원)와 배우자 명의 강남구 대치동 빌딩(10억 7600만원) 등 건물 4채(36억 8100만원)와 2억원 상당 토지 1필지 등 총 54억 7167만원을 신고했다. 삼성전자 등 7억 7400만원 주식도 공개했다. 현 대변인은 부부 공동명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다세대 주택(8억 8900만원) 등 총 재산 42억 4200만원을 신고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2026-02-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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