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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측 “11인 함께 간 정당한 공무…국힘의 무도한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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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캠프 “출장 서류상 성별 표기 오류는 단순 실수”
‘동행’ 이동학 “11명 같은 숙소,차량…국힘 구태정치”


더불어민주당 정원오(오른쪽)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30일 국회 소통관 로비에서 만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예비후보 측이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제기한 ‘여성 공무원 동행 출장’ 의혹에 대해 “무도한 네거티브”라며 강력하게 반박했다.

31일 정 예비후보 측은 ‘멕시코 공무 국외출장 관련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2023년 국제참여민주주의포럼 참석은 주최 측인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정당한 공무였다”며 “단지 동행자가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로 삼는 것은 인간적 도의를 넘어선 무도한 공세”라고 밝혔다.

이어 출장 서류에 성별 표기가 ‘남성’으로 된 데 대해서는 “공무국외출장 심사의결서에 성별이 오기된 것은 구청 측의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자료 요청 시 성별을 가리고 제출한 점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성별과 생년월일 등을 가리고 내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 측은 의혹의 핵심인 휴양지 ‘칸쿤’ 방문 경위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당시 일정은 멕시코시티(포럼·3박 4일), 메리다(서밋·2박 3일), 칸쿤(경유·2박) 순으로 진행됐다. 정 예비후보 측은 “김두관 국회의원, 이정옥 전 여가부 장관 등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전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며 “메리다 일정 종료 후 다음 여정을 위해 항공편이 많은 칸쿤을 경유지로 선택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출장에 동행했던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정원오, 제가 증인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참여단 모두가 같은 차량과 숙소를 사용했고, 현장에는 남성 교수 등 다른 동행자들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자극적인 단어로 공무 출장의 본질을 덮어씌우는 행태는 구태정치이자 인격살인”이라며 “이제는 서울시민의 삶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원오 후보는 구청장 재임 시절 한 여성 직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며 “14번의 해외 출장 중 여성 공무원만 동행시킨 유일한 사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당시 성동구청이 공무 출장 서류에 해당 직원의 성별을 ‘남성’으로 기재하고, 의원실의 자료 요청에는 성별을 가려 제출하는 등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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