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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베란다태양광 활성화…‘태양광특별시’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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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위기 대응 에너지 공약 발표
태양광 설치할 지원, 발전소 전환 등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가운데) 예비후보가 31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벚꽃로 일대에서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에너지 전환 공약인 ‘서울에서 먼저, 에너지 전환도 착착’을 발표했다. 베란다 태양광 활성화와 도심 속 거점 발전소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예비후보는 31일 “서울을 ‘태양광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에너지 자립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에너지의 94%를 수입에 의존하며, 최근 중동발 위기 장기화로 산업 전반과 생필품 공급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전력 생산 구조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설비 지원을 전격 재개한다. 정부의 ‘전쟁 추경’ 기조에 맞춰 시 보조금을 신설해 시민 자부담을 25% 수준으로 낮춘다. 서울에너지공사 산하에 ‘에너지전환 지원센터·콜센터’를 설치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이 간편한 ‘플러그인 태양광’ 구독 서비스도 도입한다.

도심 건물을 ‘작은 발전소’로 탈바꿈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공공청사와 경로당 등 공동 시설에 옥상·벽면·주차장 태양광을 설치하고 노후 패널은 고효율로 교체한다. 도로 방음벽 교체 시에는 별도 부지가 필요 없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해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녹색건축물 인센티브 확대와 그린 리모델링 지원을 통해 ‘서울형 제로에너지 건축’ 모델을 확립, 시민의 난방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효율 혁신을 위해 공공기관부터 냉난방 시스템을 같은 전기로 3~4배 이상의 열효율을 내는 ‘히트펌프’ 방식으로 점진 전환한다. 수입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기존 방식을 탈피해 지열과 공기열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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