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재 시장의 수요·공급을 연계한 정책 개선방향 모색 -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경상남도 거창군 호음산 선도 산림경영단지에서 민·관·학 전문가 등 40여 명과 함께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1차기('15~'24) 사업이 마무리된 울산광역시 울주군,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충청남도 홍성군, 전라남도 순천시, 경상남도 거창군 선도 산림경영단지 5개소의 경영 성과, 단지별 지속 운영 방안과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통한 국산 목재 공급 이용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국산 목재의 안정적인 수요·공급과 우량 목재 공급 확대를 위해 현재 지정되어 있는 202만헥타르(ha) 규모의 경제림육성단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주요 권역별로 단지를 거점화하고, 산림자원량 조사를 기반으로 목재 수요와 공급을 연계한 산림경영계획을 수립·시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은 조림(나무심기)·숲가꾸기·목재수확 및 임도(林道) 개설 등 주요 산림사업을 규모화·집약화해 산림경영의 성공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2013년 국유림 5개 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2014년부터 사유림까지 확대되었으며, 2025년 현재 국유림 5개소, 사유림 24개소(지원 완료 8개소)를 포함해 총 29개 단지가 조성·운영 중이다.
* 사업 대상 : 경제림육성단지 내 500헥타르(ha) 이상 집단화된 산지(산주동의 60% 이상)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우리 산에 나무를 잘 심고 가꾸어 이용하는 것은 산림정책의 핵심"이라며, "국산 목재의 수요와 공급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목재가 국민 생활 속에서 더 널리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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