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학습에 어려움 겪는 학생들 조기 발굴해 맞춤형 지원···학부모 등 관계자 의견 청취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19일 강동송파학습진단성장센터를 방문해 운영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학부모 등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강동송파학습진단성장센터는 복합적이고 특수한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심층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지난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방문에는 정근식 교육감, 이종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최 의장은 “2022년 11대 의회 시작과 함께 제일 먼저 구성한 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다.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데 의회가 정말 노력하자 해서 조례도 만들고,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실시해 학부모들의 호응도 얻었다”라며 “기초학력은 아이들의 인권이다. 서울 학생들이라면 적어도 최소한의 기초학력과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학교 문을 나설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 입학할 때 자기 이름을 따라 그릴 수 있는 수준으로 입학했다. 칠판에 있는 글을 못 읽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또래 생활도 어렵고, 다 못한다는 소리만 들으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래서 난독 프로그램을 신청했다”라며 “단원평가 볼 때 시험지에 이름만 적는 아이였는데 지금은 100점짜리도 몇 개 나오고, 친구도 생겼다”면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더 많이 지원받았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 이용 소회를 전했다.
한편, 최호정 의장은 취임 후 현안이 있는 교육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고척초등학교 늘봄학교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실시한 신용산 초등학교 ▲급식 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학교급식 현황 점검을 위해 언남중학교 ▲집회 시위로 막힌 한남초등학교 ▲아동급식카드 사용 현장 점검 ▲건물 안전 문제로 개학이 미뤄졌던 북성초등학교 ▲AI교육 현장인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 사항들을 모색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