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기 공직인사 청년자문단 발대식'을 열고, 내년 9월까지 1년간의 활동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문단은 31개 부처 소속으로 구성됐으며, 근무 경력 5년 이하의 저연차 공무원이 과반(25명)을 차지한다.
자문단에는 국립병원의 간호사, 고용부의 근로감독관, 산림청의 산불 진화대원 등 다양한 일선 현장 공무원 등이 참여해 보다 현실감 있는 공직 개선 의견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4기 자문단은 민원 재난 담당 공무원 처우 개선과 일 잘하는 공무원의 보상 등 공직 활력 제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성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한 자문단원은 "회의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공직 혁신 방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변화의 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돼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청년 공무원의 시각으로 다양한 제안과 토론을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앞으로 청년 공무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창의적 제안을 기대한다"며, "불편하고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는 것에 비판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창의적 대안을 도출해 가는 집단지성의 모형(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공직인사 청년자문단은 청년이 중심이 돼 공무원 인사제도와 공직문화의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2022년 첫 출범했다.
그동안 저연차 공무원 처우 개선 등 주요 인사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오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다리이자 정책과 현장 간의 소통 경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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