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90세 이상 1560명 대상…맞춤형 방문 진료 서비스
100세 시대를 맞아 초고령 노인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서울 동작구가 전담 간호사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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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의 방문간호사와 복지플래너가 지난달 흑석동의 한 노인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
위험도는 건강 상태와 증상조절 여부에 따라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기역량지원군으로 나뉘며 위험도가 높을수록 간호사들이 더 자주 방문해 대상자를 돌본다.
구는 이 밖에도 맞춤형 건강정보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건강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방문상담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하면 치매지원센터로 연계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관기관과 함께 치매관리협의체를 구성하고 만 75세가 된 노인 32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전수검진도 추진하고 있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노인이 얼마나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느냐가 그 가정의 행복도를 크게 좌우하고 나아가 사회의 행복도로 연결된다”면서 “노령 인구의 건강 상태를 돌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7-04-12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