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남구로시장 재정비 마쳐
매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도
고객선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노상에 상품을 진열하지 않도록 표시한 선이다. 그러나 일부 상인이 고객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시장을 방문한 고객의 통행을 방해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소방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구는 구로시장과 남구로시장 내 281개 점포 앞에 표시된 고객선을 눈에 잘 띄도록 새로 칠했다.
구는 시장 상인들이 고객선을 제대로 지킬 수 있도록 상인회와 함께 매일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고객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계속해서 불법 행위를 하는 점포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화재 시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는 구로소방서와 함께 시장에서 매월 소방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희선 기자
2023-05-09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