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부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부자마케팅’이 펼쳐지는가 하면 각종 인테리어 제품을 공짜로 시공해주는 ‘덤 마케팅’도 이뤄지고 있다.
| 주택업체들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구매력… 주택업체들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구매력층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 직원들이 부천 LG백화점 앞에서 분양 중인 중동 오피스텔의 전단지를 고급승용차 탑승자에게 나눠주고 있다. 대우자판 건설부문 제공 |
●부자들 돈지값을 열어라
서울 11차 동시분양에 참여한 서초구 반포동 ‘SK뷰’는 63가구 모두 분양가가 1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인 점을 감안, 청약능력이 있는 서초구 일대 거주자에게 집중적으로 우편을 발송한 뒤 설명회를 가졌다.
SK건설 관계자는 “서초구 일대 거주자 가운데 구매 능력이 있고, 사업지를 아는 수요자들이 주로 청약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맞춤 마케팅으로 공략했다.”고 말했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이달초 부터 부천시 중동에서 분양중인 주거용 오피스텔 ‘이안더클래식’은 부천시내 중소기업 사장과 배기량 3000cc 이상 고급 승용차 소유자만을 대상으로 ‘맨투맨식’ 판촉을 벌였다.
안내장도 유통업체들로부터 입수한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VIP고객에게 집중적으로 보냈다. 그 결과 75,81평형 등 대형 평형이 높은 청약률을 보이면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0월말 인천 논현지구에서 분양한 ‘신영지웰’도 56,72,78평형 분양을 위해 시화공단과 남동공단 사장들, 또 구매력이 있는 소래포구 횟집 상인들을 집중 공략해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이밖에 부유층이 선호하는 ‘원스톱리빙아파트’도 증가하고 있다. 원스톱리빙아파트란 단지 안에 문화, 오락, 편의시설이 모두 들어 있는 아파트를 말한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나 삼성동 아이파크 등이 여기에 꼽힌다. 최근에는 지방으로 번졌다. 부산 SK건설 ‘SK뷰’펜트하우스나 벽산건설 ‘아스타’,LG건설 용호동 ‘하이츠자이’ 등이 귀족 아파트 범주에 들어간다.
●미분양은 중도금 무이자 등 ‘덤’
주로 미분양아파트에 적용되고 있지만 새시 등을 무료로 해주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월드건설은 광명시 광명동 ‘월드메르디앙’ 잔여분을 떨이하면서 식기세척기나 김치냉장고를 그냥 준다.1,2층은 새시를 공짜로 설치해준다. 서울 목동 ‘두산 위브’도 새시를 무료로 시공해주고 있다.
동부건설은 남양주시 와부읍 ‘동부센트레빌’에 새시를 무료로 달아주고 있으며, 지난 5월과 8월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일대에서 분양한 ‘부천 동부센트레빌’ 1,2단지 및 3단지 미분양분에 대해서는 금융조건을 변경, 이달 1일부터 한달간 특별분양 중이다.24평형과 31평형 잔여분에 대해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 무이자융자(20평형대), 잔금 50%는 입주시에 완납 조건이다.
우림건설은 평택 ‘우림루미아트’ 잔여분을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공기청정기 등을 공짜로 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분양대행사인 ‘더감’ 이기성 사장은 “경기가 어려워 지면서 특정 소비계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면서 “불황에는 이처럼 세분화되고 세련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지 않으면 분양에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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