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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4급’ 용기있는 직급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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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으로서는 최고위직인 1급 관리관을 지낸 전직공무원이 4급 서기관이 맡는 기초자치단체 사업소 이사장직을 수락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2일 서울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초대 이사장에 선임된 이호조(59)씨. 이씨는 관선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1급인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1월 퇴임, 시정개발연구원의 초빙연구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씨가 이날 수락한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직은 통상적으로 4급직급에 해당한다. 주차·체육사업, 구립도서관운영, 문화회관 인수, 종합청사 관리가 주 업무다. 이씨는 이사장직 수락배경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고재득 성동구청장의 간곡한 권유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고위 공직자들이 퇴임하여 자신의 과거 직급보다 낮은 자리를 맡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이씨와 같은 공직 경험이 풍부한 인재가 필요했다.”면서 “신임 이사장의 용기있는 선택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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