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오는 3월 변리사 1차 시험에서 응용력 평가문제를 60% 이상 출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2년 정도 변리사 시험을 충실히 공부한 수험생이 평균 70점 정도 득점할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문제 유형별로는 단답형 대신 응용력을 측정하는 문제해결형 유형을 60%이상 출제하고, 신경향 문제는 10% 이내로 빈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신경향 문제는 지나치게 난해한 정답조합형, 옳은 것 또는 틀린 것의 개수를 묻는 정답개수형,○×형 등 일본식 유형의 문제를 말한다.
특허청은 또 시험을 앞두고 최근 개정된 법령이나 관련 판례를 묻는 문제는 가급적 출제하지 않기로 하고,5지선다형 문제의 정답은 반드시 1개가 되도록 출제할 방침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변리사 시험이 이공계의 사법시험으로 불리는 만큼 암기만으로 풀 수 있는 단편적 문제는 지양하고 문제해결형 비율을 높이려 한다.”면서 “출제위원들에게 이같은 출제방향을 전달해 반영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이 밝힌 출제돼서는 안 되는 문제 유형은 다음과 같다.▲최근 변리사 시험에 출제된 문제 ▲특정 문제집이나 저서에 한정돼 보편성이 결여된 문제 ▲사시 등 다른 자격시험에 출제된 문제 ▲정답시비나 복수정답이 발생될 소지가 있는 문제 등이다.
올해 변리사 시험 1차 필기시험은 오는 3월6일 치러진다.
강충식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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