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최근 가로 1.8m, 세로 1m, 높이 90㎝의 철제 직사각형 포획틀을 고안, 경기도 포천 수목원 동물원 인근 계곡에서 멧돼지 한 마리를 안전하게 포획했다고 밝혔다.
이 멧돼지 틀은 내부에 옥수수 껍질과 사료 등을 넣어 멧돼지를 유인, 멧돼지가 먹이를 먹으러 들어와 발판을 밟으면 자동으로 잠기게 고안됐다.
국립수목원 주진순 연구관은 “올무나 덫을 이용할 경우 멧돼지가 다치는 것은 물론, 다른 동물까지 피해를 볼 수 있어 그동안 수목원 경내에서 포획 자체를 포기해 왔다.”면서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특허를 신청하고, 전국에 확대 보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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