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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상품 골라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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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대로’ 받아 써야 했던 정부 조달품목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1품목 1공급자’ 조달 방식이 ‘1품목 다수공급자’로 바뀐 것이다.

공공기관을 수요자로 하는 조달청의 온라인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예전 같으면 에어컨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관은 조달청에서 계약한 A업체의 제품 가운데 골라야 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종합쇼핑몰이 문을 연 뒤에는 다양한 업체의 제품 가운데 가격과 품질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조달품목에 들어 있지 않던 기종이나 상품의 공급을 조달청에 요구할 수 ‘권한’도 수요기관에 주어졌다.

현재 종합쇼핑몰에서 고를 수 있는 계약상품은 4만개 남짓으로 지난해 말 2만 7000개보다 1.5배가량 늘었다. 연말까지는 10만개로 늘리고, 번역과 보험 등 용역서비스를 확대한다.

조달업체도 보유한 상품의 계약신청을 할 수 있게 됐고, 상품정보를 업체 스스로 관리할 수 있으며 할인상품 기획코너도 운영할 수 있다.

조달청은 올해 쇼핑몰에서 거래되는 액수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달수수료도 1.1%에서 0.8%로 낮추면서 공공기관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민 조달청장은 “쇼핑몰은 공공조달의 기능을 유지하고, 시장질서가 교란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공공기관만 이용할 수 있다.”면서 “수요자들이 원하는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조달시장의 벽을 낮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6-07-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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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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