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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각 자치단체들이 신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실버산업’ 유치에 뛰어들면서 과열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자치단체는 관련 산업을 유치만 해놓고 지방비를 충당하지 못해 사업을 포기하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립노화종합연구소’ 유치를 비롯해 장수과학 및 치과산업, 광(光)응용 전자의료기기, 고령친화산업 등 ‘첨단 노화·의료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국제치과산업기술혁신센터, 광응용 전자의료기기개발센터,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등을 설립해 광주를 서남권 ‘의료산업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퇴행성질환 재생연구 등 노화방지를 위한 연구계획을 수립, 정부로부터 5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확보, 전남대에 ‘노화연구사업단’을 설치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도 ‘국립노화종합연구소’ 유치에 나섰다.

도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전남이 ‘고령친화 의료산업의 최적지’라며 국립노화종합연구소 유치를 위한 위원회를 최근 구성해 시·도가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남 곡성군은 민선 3기때 추진한 농어촌복합노인복지단지 사업도 민선 4기 군수 취임과 함께 백지화되면서 졸속행정이란 논란을 일으켰다.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5월 국비 35억원을 지원받았던 곡성군은 지난 7월 577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사업비 충당하지 못해 이를 백지화하고, 전남도에 사업권을 반납하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6-9-20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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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