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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복원’ 예산책정 탈락은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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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을 반대한다고 정부에서 숙원사업 예산을 뺐다.”(철원군 주민들),“사회간접자본 예산 감소차원에서 배제됐을 뿐 억측이다.”(정부측)

강원도 철원군 주민들이 숙원사업인 경기도 신탄리∼구철원(9.2㎞)을 잇는 내년도 경원선 복원사업 착공비가 정부예산안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 주민들은 한탄강댐 반대운동을 펼친 데 대한 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다.8일 철원군에 따르면 주민들은 경원선 복원사업이 통일대비 남북교류사업의 상징성을 가진데다 지난해 여·야 정당에서 설계비 등 20억원을 확보했다고 했지만 정부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은 것은 철원 주민들이 한탄강댐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내년 5월 설계가 마무리되는 경원선 복원사업의 착공예산이 편성조차 되지 않은 것은 건교부가 6년째 한탄강댐 백지화투쟁을 벌이는 주민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게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철원지역 경원선복원사업 착공비가 편성되지 않은데 대해 “도로·수자원 개발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전반적으로 대폭 감소해 신규사업을 억제하는 분위기 때문”이라며 “한탄강댐 반대에 대한 보복성이라는 주민들의 주장은 지나친 억측이고 내년 하반기 착공이 어렵겠지만 사업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6-11-9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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