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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영어마을 설립 붐… ‘예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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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영어마을 설립을 추진,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전주시에 설립된 영어마을 외에 6개 시·군이 영어마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익산·군산·남원시, 완주·임실·무주군 등은 30억∼50억원을 투입하는 영어마을 설립 계획을 확정했다.

전주시는 덕진구에 운영 중인 영어마을 외에 완산구에 39억원을 투입해 영어마을 추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8개의 영어마을이 설립될 전망이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만 25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영어마을사업은 타 시·도에서도 효율성 논란이 제기된 상태. 도는 자치단체 예산절감을 위해 권역별로 영어마을을 조성키로 했지만 해당 자치단체들은 독자 설립을 선호한다.

또 도내에는 원어민교사가 30명밖에 없다. 교사 수급에 차질도 예상된다.

영어마을사업을 맨 처음 시작했던 경기도는 설립과 운영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것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구조조정 중이다.

경북도와 대전시도 영어마을조성사업을 백지화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영어마을을 설립하기 전에 수요와 투자효과 분석, 재원조달 방안을 먼저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6-12-19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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