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 본사에서 ‘고객과의 만남의 장’을 갖고 고객들의 불만을 청취했다. 행사에는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예비수험생과 외국인근로자 등을 채용하는 중소기업 대표, 산업인력관리공단이 관장하는 산업명장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시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충남대 이재명씨는 “학생들 사이에 산업인력공단 직원이 불친절하다고 한다.”면서 “접수, 문의 등 어떤 상황에서도 수험생들에게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또다른 참석자는 “현재의 국가기술자격 가운데 30%쯤은 있으나마나 한 것”이라면서 “현장에서 인센티브 등 각종 혜택이 주어졌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 밖에 외국인근로자의 사용기간을 늘려달라는 주문도 있었고 명장을 선정만 하고 홍보 등 활용에는 미흡하다는 불만도 쏟아졌다.
산업인력관리공단은 이 자리에서 나온 각종 건의 가운데 현장 설명이 가능한 것은 곧바로 담당 팀장이나 국장이 나서 답변했다. 그러나 제도개선 등 시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후 개선사항을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산업인력관리공단 김동회 경영전략본부장은 “작은 배려와 불친절, 제도의 현실성까지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07-7-9 0:0: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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