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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혹서 대비 양로원 냉방시설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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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2003년 여름 전례없는 폭염으로 1만 4800여명이 숨지는 등 대재난이 발생했다.

40도 안팎의 살인적인 무더위가 20일(8월1∼20일)간 맹위를 떨친 가운데 70,80대 노약자들의 사망이 속출했다. 실제로 이 기간에 사망 증가율은 75세 이상 70%,45∼74세는 30%에 이르렀다.

노약자들이 많이 숨진 것은 유난히 바캉스철을 즐기는 프랑스인들이 병원 등 상당수 보건기관들이 문을 닫은 가운데 노인들을 집에 방치했기 때문이다.

무더위가 거의 없는 프랑스 정부도 이때까지 여름 혹서로 인한 재난에 아무런 대비책을 갖추지 않고 있었다.

이같은 예상치 않은 피해로 프랑스 국내는 발칵 뒤집혔으며 결국 정부 실무 책임자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프랑스 정부는 이듬해부터 전국의 양로원에 최소한 한 개 이상의 방에 냉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했으며 장관들 휴가계획에 제약을 가하는 등 혹서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또 일반인 등의 에어컨 설치 붐으로 에어컨시장이 급성장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7-8-22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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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