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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교정시설 천왕동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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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의 수십년 숙원사업인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이 닻을 올렸다.



구로구는 15일 양대웅 구청장과 정성진 법무부장관이 법무부 청사에서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 신축’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척동 등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교정시설 이전 문제가 일단락됐다.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은 고척동 100 일대에 위치한 영등포교도소 및 구치소(10만 652㎡)를 천왕동 120 일대(22만 8100㎡)로 옮기는 사업이다. 영등포 교정시설은 2010년 ‘천왕동 시대’를 연다.

구는 연내에 기본 및 실시 설계를 발주한다. 내년 상반기에 실시계획 인가와 보상계획 공고 등을 거쳐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양 구청장은 “이제 고척동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개발제한구역인 천왕동 일대도 친환경적 교정시설의 이전에 따라 새로운 지역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 교정시설은 그동안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수십년에 걸쳐 서울시 인근 지역으로 이전이 추진됐다가 무산됐다. 그러다가 법무부가 2001년 9월 영등포 교정시설 재건축을 통보하자 구는 지역 발전을 위해 교정시설 부지로 지역 외곽을 제시했다.

천왕동에 새로운 교정시설이 들어서면 현재 영등포 교정시설 부지는 문화와 레저,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구 관계자는 “구와 법무부의 합의각서 체결은 님비현상이 난무하는 요즘 주민 기피시설을 지혜롭게 이전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지자체들에 하나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왕동 교정시설 신축과 이전부지 복합개발에 대한 일괄사업 시행자로 지난 4월 한국토지공사가 선정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7-11-16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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