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만리포해수욕장 번영회에서 주관했다. 국응복 번영회장은 “지금까지 태안군을 다녀간 130여만명의 자원봉사자 덕분에 태안이 점차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면서 “복구에 최선을 다해 태안을 다시 국내 최고의 휴양지로 만들어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소원면 주민 김모(46)씨는 “태안이 생계 지원금 지급문제로 주민간 갈등이 나타나고 있는 중에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면서 “오늘 행사를 계기로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모두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뜻으로 큰절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태안군은 설 연휴기간 방제작업을 일시중단한 뒤 오는 11일부터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8-2-6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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