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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서 일제 강점기 땅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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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2.5m, ㄱ자 형태


서울 시내에서 1940년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땅굴이 발견됐다.

강서구는 가양동 235(궁산입구) 지하 화강암석층 약 100m 구간에 ‘ㄱ’자 형태로 만들어진 땅굴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일제 강점기 말에 굴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땅굴은 높이 2.5m, 너비 2m로 당시로는 소형 차량도 진입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포평야와 한강을 감시하는 군부대의 본부로 쓰려고 만들다가 해방과 더불어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추측된다.

일제가 지하 땅굴을 궁산 일대에 만들었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한 확인과 궁산 일대에 역사문화 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지하 땅굴에 대한 내용이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김재현 구청장은 “올해 안으로 땅굴을 복원해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땅굴 인근에 들어설 겸재기념관과 서울의 유일한 향교인 양천향교를 연계, 지역을 역사 문화 탐방코스로 개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4-17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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