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전용차로제가 시행되는 7월1일부터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기존 29개 노선 버스 392대에 경부고속도로로 경로를 변경하는 5개 노선 82대를 추가, 모두 34개 노선 474대를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차한다고 24일 밝혔다.
추가 투입되는 5개 노선은 분당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가던 기존 경로 대신 판교IC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게 된다.
도는 전용차로제가 실시될 경우 광역버스로 오산 IC에서 한남대교 남단까지 20분이면 주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도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평균 3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용인 동백지구에서 강남역까지 승용차로 출퇴근할 경우 기름값으로 한달에 46만원(8㎞/ℓ 기준)이 들지만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8만∼9만원이면 충분해 시간과 교통비를 모두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수현 대중교통과장은 “노선 자체를 변경할 경우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경로 조정만으로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노선을 늘렸다.”며 “추가 투입시 시간당 6000명을 실어나를 수 있어 평일 버스전용차로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오산IC부터 한남대교 남단까지 44.8㎞ 구간으로 9인승 이상 승용ㆍ승합차(9∼12인승은 6인이상 탑승시 허용)라면 오전 6시∼오후 10시 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8-6-25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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