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복지기금은 재원 보호를 위해 지출이 엄격히 제한돼 있지만 개정안은 최근 임금이 삭감된 근로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사내복지기금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사내근로복지기금 조성총액의 25%까지 복지사업비로 지출할 수 있고, 사업주의 출연금 지출 한도도 해당연도 출연금의 50%에서 80%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또 사전환경성 검토 및 환경영향평가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근거법률을 통합하고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 등 2단계 평가체계에 따른 중복 절차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환경영향평가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따라 한국군 주도의 한·미 공동방위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합동참모본부 기구를 개편하는 직제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2009년도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원리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고 이자 부담을 올 연말까지 10% 삭감해 주는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의 기금운용계획변경안도 통과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09-3-25 0: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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