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31일 정부 부처의 190개 개방형 직위 가운데 연말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15개 부처의 25개 국·과장급 인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달에는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 국토해양부 국토해양인재개발원장, 기상청 지진관리관, 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심판국장이 각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될 예정이다. 개방형 직위에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인도 연령 제한 없이 응모가 가능하다.
개방형 직위 제도는 정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직 내부 또는 외부에서 해당 직위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공개경쟁 절차를 거쳐 선발하는 간부 임용 시스템이다.
개방형 직위의 최초 계약기간은 2년 이상이며 업무성과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간 만료 후에도 재응모를 통해 다시 계약할 수 있다. 보수의 상한액은 없다.
행안부 관계자는 “직무의 특성과 개인의 경력, 자격 등을 고려해 소속 장관이 임용후보자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라면 누구나 장벽 없이 공직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정 경쟁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충원이 완료된 132개 개방형 직위 가운데 외부인사는 50.7%(67명)로 5년 전 29.8%(87명 중 23명)보다 2배 정도 늘었다. 개방형 직위는 ▲2001년 131명 ▲2003년 142명 ▲2005년 156명 ▲2007년 220명으로 꾸준히 늘다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187석으로 축소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9-4-1 0: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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