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산연구소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그물’을 인천 연평어장에 투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연구소는 어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나일론 재질의 그물이 물속에 들어가면 썩지 않아 어족자원 손실과 수거비용 증가 등을 초래하자 친환경 그물의 생산 및 보급을 추진해 왔다. 친환경 그물은 탄수화물 등 생분해 재질로 만들어져 수중에 가라앉은 채 2년 정도 지나면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오염 피해가 없다. 연구소는 올해 연말까지 시험한 결과를 토대로 연평어민 등을 상대로 친환경 그물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2009-5-20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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