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평역 지하 2층 대합실에 10㎡의 작은 규모로 만들어지는 생태농원은 역사 지붕에서 햇빛을 집광기로 모아 광케이블로 대합실까지 이동시켜 식물을 재배하는 첨단 방식이 도입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물을 따로 빼거나 흙을 갈아주지 않아도 생물의 성장이 가능하고 항균·영양·흡습 등 화초 재배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 ‘리치 소일’(rich soil)이 사용된다. 공사는 앞으로 반사거울형, 프리즘형 등 다양한 채광기술을 개발해 대규모 지하공간에 적합한 자연채광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이 기술이 활성화되면 자연채광으로 인공조명을 대체해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하철 역사가 식물 재배 활성화로 자연친화적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