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적·등산 코스 등 담아
연간 1000만명의 등산객이 찾는 삼각산(북한산)에 관한 종합 안내책자가 출간됐다.강북구는 5일 서울의 명산 삼각산을 널리 알리는 ‘삼각산 길라잡이’를 발간했다. 삼각산 길라잡이는 산의 유래와 역사, 자연생태, 문화유적, 등산 코스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주변 관광명소, 맛집, 지역축제 등도 포괄해 관광안내 책자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김현풍 구청장이 추진 중인 ‘삼각산 제이름찾기 운동’과 문화관광사업에 대한 소개글이 실려 있다. 현재 북한산으로 불리는 삼각산의 원래 이름을 찾기 위한 노력과 전문가 의견, 증빙자료를 담았다.
책자는 크게 7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첫 장은 삼각산 소개로 시작된다. ‘한눈에 보는 삼각산’을 부제로 삼각산 명칭의 유래와 역사, 지형, 계곡과 폭포 등의 정보를 담았다. 다양한 사진과 관련 시(詩)를 지면 곳곳에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
문화유적을 다룬 장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10호로 지정된 삼각산을 비롯해 북한산성, 화계사, 동종, 도선사, 마애석불, 봉황각, 화계사, 대웅전 등을 소개한다. 또 이준, 손병희, 이시영, 신익희 등 애국지사 묘역과 광복군 합동묘 등 산자락에 묻힌 순국선열에 대한 소개도 한다.
생태탐방에는 아름다운 사계절 모습과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을 소개했다. 삼각산 여행에선 우이동유원지, 솔밭공원, 우이령길, 세검정 등 관광명소를 열거했다. 이 책의 백미는 책 속 산행 길라잡이인 ‘삼각산 100배 즐기기’다. 소귀천길, 대동문길, 백운봉길, 14성문 종주길, 진달래능선길 등 주요 등산코스를 소개한다. 코스별 지도 등 유용한 정보도 담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9-10-6 12: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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