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산업기술과학관을 목표로 조성되는 대구 국립과학관 공사가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대구시와 교육과학기술부는 12월2일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과학관 예정지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땅 매입과 시공사 선정은 지난 6월과 10월 각각 마무리됐다.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대 터 11만 7356㎡에 건물면적 2만 3966㎡ 규모로 건립되며 2011년 10월 완공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900억원을 포함, 1286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역 핵심산업인 섬유와 한의학, 디자인, 정보기술(IT), 녹색에너지 등과 관련된 연구활동을 중점 소개하는 국내 첫 산업기술과학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전시물의 절반 이상을 체험 시설로 설계, 관람객이 과학·기술 원리와 미래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09-11-17 12: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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