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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내년까지는 승부 걸어야 학원·개별공부 9시간씩 투자를”

2008년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가 도입됐지만 기존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로스쿨로 진로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 로스쿨은 신입생을 선발할 때 법학지식보다 대학교 학점이나 공익영어시험 점수 등을 중요한 요소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수년간 사시 공부를 한 수험생은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합격한다는 각오로 사활을 걸라고 고시학원 관계자들은 조언했다.

류원기 베리타스법학원 원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시에서 여러 차례 떨어진 사람은 대부분 본인이 제대로 된 노력을 하지 않은 탓”이라면서 “하루에 학원수업 4시간, 개별 공부 5시간씩만 거르지 않고 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리타스법학원이 조만간 수강생을 모집할 ‘프리미어 클래스’(Premier Class) 운영방식은 수험생들이 한번 참조할 만하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이 클래스의 가장 큰 특징은 학원이 수험생들을 독서실에 잡아 놓고 공부를 시킨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의 야간자율학습과 유사한 형태다.


수강생은 오전에는 4시간가량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학원이 별도로 마련한 독서실에서 규칙적인 시간표에 따라 자율학습을 한다. 독서실에는 전문 ‘멘토’가 배치돼 수강생을 감독하고 공부를 돕는다.

학원은 또 매달 수험생의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등산이나 문화공연 관람 등의 이벤트를 실시하고, 시험 3개월을 남겨 놓고는 합숙 체제로 전환한다.

“사시 수험생은 대부분 고등학교 때 ‘수재’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우수한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 이후부터 ‘자율’적인 문화에 젖어 당시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죠.”

류 원장은 “프리미어 클래스 운영과 같은 체제로 공부하는 수험생이라면 최소 70% 이상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부터 사시 선발 인원이 줄어들지만 신규 수험생 유입도 감소하기 때문에 큰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0-01-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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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