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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역 북카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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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광인 주부 이모(53)씨는 짬날 때마다 집 인근에 있는 부산시청역 북카페를 찾는다.

이씨에게는 작년 9월 생긴 이곳 북카페가 개인 도서관이나 마찬가지다.


신간서적과 각종 잡지 등을 무료로 마음껏 볼 수 있는 데다 무엇보다 집에서 가까워 무척 편리하다.

부산도시철도 지하공간이 문화 예술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부산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덕천역에 고품격 문화공간인 ‘아트폼(Art-form) 북카페’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아트폼(Art-form)은 Art와 Platform의 합성어로 도시철도 내 문화공간인 예술정거장을 의미한다.

이 북카페는 23.37㎡ 규모로 각종 도서 1000여권를 갖춰 놓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책과 그림을 마음껏 볼 수 있다.

특히 북카페는 부산예술인들이 참가해 공간 자체가 설치 미술작품이 되는 신개념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 내부를 신예 설치예술가인 김정민씨의 작품인 ‘기억집합체’라는 제목의 책꽂이와 의자 등으로 꾸며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곳에서 미니갤러리, 작가와의 만남, 독서토론회 등의 문화행사도 함께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덕천역 아트폼 북카페는 부산교통공사가 장소를 무상임대하고 설치비용은 부산시가 지원했다. 또 운영비는 부산문화재단과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부경대학교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이번 덕천역 북카페에 이어 다음 달 초에는 연산동역에 문화공간 기능을 갖춘 북카페를 개소할 예정이다.

연산역 북카페는 안창마을 등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스페이 배(대표서상호) 의 작품 ‘비온후’로 꾸밀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입구에 도서 1500여권을 갖춘 북카페(15㎡)를 개설했다. 이곳은 하루 1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생활 속의 독서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산교통공사 안준태 사장은 “앞으로 테마역사 구축, 문화공간 확충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5-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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