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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1일 개통하는 서울~춘천간 경춘선 복선전철의 운행시간이 애초 계획했던 1시간29분대에서 10분 가량 추가로 단축될 것으로 발표되자 춘천 등 강원 영서북부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코레일은 1일 “급행 전동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상봉역에서 남춘천역까지 1시간(상봉역∼춘천역 1시간3분)에 주파할 수 있으며 일반 전동열차는 1시간15분(1시간19분)이 걸린다”라고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춘천~상봉역 운행시간은 출퇴근시간대 거점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는 1시간 19분,일반전철은 1시간 29분이었다.


 또 첫차는 서울 상봉역과 강원 춘천역에서 각각 오전 5시10분에,막차는 상봉역에서 오후 11시50분 춘천역에서 오후 11시20분 각각 출발해 예상보다 첫차는 빨라지고 막차는 늦어졌다.

 내년 말에는 서울~춘천 간을 49분대에 주파할 수 있는 좌석형 고속열차가 도입돼 명실상부한 수도권 도시로 자리잡게 된다.

 이와 함께 전동열차는 평일 137회(일반 96회,급행 41회),주말 114회(일반 80회,급행 34회)씩 운행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12분,기타 시간대 및 주말에는 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지금까지 경춘선에는 무궁화호가 하루 38회씩 다닌 것에 비하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아울러 급행전동열차 정차역이 평일은 퇴계원,평내호평,마석,가평,남춘천역이며 주말에는 청평과 강촌 등 2개역이 추가로 정차할 예정이다.

 운임도 상봉역∼춘천역 2천600원으로 책정돼 기존 경춘선 무궁화호의 운임 5천600원보다 절반 가량 낮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1999년 첫 삽을 뜨고 나서 11년 동안 완공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춘천을 비롯해 화천,양구,경기 가평 등 주민들은 운행시간마저 대폭 단축된다는 소식에 크게 환영하고 있다.

 전수산 춘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약 1시간만에 서울을 오간다고 하니까 관광이나 기업유치 등 모든 분야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열차이용시 교통카드나 환승문제 등 개통전까지 세밀하게 준비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하상준 춘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운행시간 단축은 분명 환영할 일이지만 중소도시의 기능이 수도권으로 흡수되는 이른바 ‘빨대 효과(Straw Effect)’ 등 역기능에 대해서도 대처해 나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경춘선 상봉∼춘천 81.3㎞(20개역)를 복선화해 전철을 운행하는 사업으로,1997년부터 내년말까지 2조7천483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운행중인 무궁화호 열차는 복선전철 개통과 동시에 운행이 중지되면서 일반 및 급행 전동열차가 투입된다.

 한편 코레일은 경춘선 전철 개통을 앞두고 1일 오후 허준영 코레일 대표,이광준 춘천시장,허 천 국회의원 등이 주민대표와 소외계층 주민들과 함께 춘천역에서 서울 상봉역까지 오가는 시승행사를 갖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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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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