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들이 선남선녀들의 ‘솔로 탈출’을 돕고 있다.
양천구는 다음 달 23일 오후 1시 신정동 양천문화회관 리더스 컨벤션홀에서 ‘콩닥콩닥 내 반쪽 찾기’ 행사에 참가할 미혼 남녀의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초혼인 1973년 이후 출생자로, 서울에 있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체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음 달 16일까지 100명(남녀 각 5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행사는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초빙해 커플게임과 프러포즈게임 등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자연스럽게 짝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 건강가정지원센터(2065-3400)나 홈페이지(www.family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다음 달 2일 미혼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싱글&싱글 자원봉사 투어’를 운영한다. 행사는 마땅한 기회가 없어 결혼 상대자를 찾지 못한 선남선녀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인천 장봉도에 위치한 혜림장애인복지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 뒤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을 즐기는 사이 자연스럽게 만남의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가정복지과(2670-3351)로 문의하면 된다.
서초구도 지난 4월 말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 각각 50명을 대상으로 ‘2011 행복한 서초웨딩 프로젝트’를 열었으며, 동대문구와 강북구도 지난해 말 공무원과 기업체 직원의 만남을 주선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06-29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