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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인 49년만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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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창제 당시 글꼴로

서울시 공식 도장의 글꼴이 49년 만에 바뀐다. ‘한글 전서체’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체’로 변경된다.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공인(公印) 전체를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체로 변경하는 것은 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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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1일 최근 공인을 공모해 인장공예 전문가인 조규호(54)씨가 응모한 훈민정음 해례본체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당선 작품이 훈민정음 해례체를 기본으로 한글의 정통성을 강조했으며, 글자체가 간결하고 전체적으로 중후한 감이 있는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장 직인을 비롯한 산하사업소장, 실·국장, 각종 위원회 등 199개의 공인 제작에 당선된 인문 177자를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또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당선된 인문의 보완·수정 과정을 거친 뒤 한글날인 10월 9일부터 새 공인을 사용할 방침이다.

전서체는 1948년 총리령 1호 관인 규정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 도장에 사용돼 왔다. 1962년에는 관인 규정이 ‘한글전서체를 사용한다.’로 개정돼 모든 공공문서에 한글전서체 도장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1971년 시도 도장에 한글전서체를 사용한다는 조례를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1-07-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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