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우리 자치구는 오늘 쓰레기 못 버려요”…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숨 가쁘게 달려온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 45일’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음주축사·인사파행’ 천안·아산 지방의회 시끌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김동연, 대설 대응 ‘도-시군 긴급 지원체제 가동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동대문구 “내년 교육에 200억 투자”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공부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발굴해 인센티브를 주기 시작했어요. 지난해 제주에서 1차 연수를 실시했고 올 여름방학에도 합니다. 내년엔 해외연수도 지원합니다. 행정기관이 열정을 가지고 교육에 투자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좋은 교사들이 강남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위생모자와 위생옷을 입은 유덕열(오른쪽)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13일 휘경초등학교 식당에서 배식을 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8일 이렇게 말하며 마음을 다졌다. 그는 “수시로 교장과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부모 단체들과 소통, 다양한 의견을 교육지침에 반영하겠다.”며 “투자를 많이 해 임기를 마칠 때쯤 학력이 신장되고 공부 잘하는 구로 탈바꿈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어떻게 투자할 생각이냐고 묻자 “자녀들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강남에 버금가는 투자를 해 강·남북 차별이 없도록 하겠다.”며 “올해 110억원을 교육예산으로 잡았지만 내년엔 2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력신장, 학교시설 개·보수 등 교육에 대해 3가지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몇천억원이 드는 명문고 유치보다는 기존 학교가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력신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어캠프와 과학아카데미,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달엔 답십리동 문화회관에 교육비전센터도 가동한다. 학생들의 진로를 제대로 상담하도록 전문가 공모도 끝냈다.

유 구청장은 그러면서 최근 학교 급식현장을 돌았던 때를 떠올렸다. 지난 13일 오전 11시30분 휘경동 비좁은 골목길을 돌고돌아 휘경초등학교를 찾았다. 하얀 위생복 차림을 한 그는 스파게티와 컬리치킨, 마늘빵, 김치를 나눠주며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되새기게 됐다고 한다.

그는 “친환경급식을 직접 배식해보니 편식하는 아이들이 음식투정 부리는 일도 없고, 칼로리를 고려한 식단이어서 비만 걱정도 덜어 여러가지로 학교급식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 단지, 무상급식 아닌 의무급식이 옳은 용어라고 본다. 정치적으로 비화되지 않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7-19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