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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마을기업으로 고용·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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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작 단계라 많이 힘듭니다. 그래도 계속 노력하면 번창할 게 틀림없어요.”

용산구에서 최근 문을 연 한식당 ‘사랑방 밥이보약 밥집’의 엄병천 대표는 25일 영업을 시작하는 각오를 이렇게 다졌다. 그는 “이웃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곳은 동자동 뒷골목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문을 연 ‘마을기업’이다. 마을기업은 지역 공동체 주도로 향토 자원을 활용,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된 마을 단위 기업을 뜻한다.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선정, 국비·시비 등으로 개업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보통 1년 정도 계약을 맺고 3000만~5000만원 수준의 비용과 운영 노하우 등을 지원한다. 이익은 주로 다시 일자리 창출과 소외 이웃 지원을 위해 쓰여 고용과 복지의 일석이조 효과를 얻는 셈이다.

용산구에서는 올해 마을기업으로 사랑밥 밥이보약 밥집과 함께 도시락 배달업체 ‘도시락데이’가 문을 열었다. 각각 용산지역 자활센터와 동자동 사랑방에서 운영을 맡았으며, 쪽방촌 주민 등 10명이 여기에서 새로 일하고 있다. 특히 사랑법 밥이보약 밥집은 조리 자격이 있는 지역 주민들의 음식 경연대회까지 거쳐 메뉴를 선정했으며, 도시락데이는 유기농 재료를 이용한 웰빙 도시락을 표방하고 있다.

용산구는 지난해부터 마을기업을 지원했다. 지난해 문을 연 1곳을 포함, 현재 총 4개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07-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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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