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변경 전·후 지번과 개별공시지가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대규모 개발 사업지의 공시지가를 확인하려면 구청을 방문해 환지확정조서와 토지이동결의서 등을 열람해야만 변경 전·후의 지번확인이 가능해 민원인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12월 주거환경 개선지구 5곳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열람서비스를 구축해 올해 1월부터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 양평동 재개발사업지 등 총 1만 8413필지의 재개발·재건축지역에 대한 지번과 개별공시지가를 현재 지번이나 옛 지번만으로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원클릭 시스템으로 열람 가능한 필지는 양평 2가 벽산아파트 구역, 대림3-1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구역, 영등포 대우 드림타운 구역, 당산 제1주택재개발구역, 제왕연립주택 재건축 정비 구역 등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1-08-12 16면